2026 ACC 미래상: 김영은
- 일정 2026.9.3. ~ 2027.2.14.
- 장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1관
‘ACC 미래상’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융·복합 예술 분야 수상 제도이다. 해당 분야의 유망한 예술가를 심사를 통해 선정 및 수상하고, 작품 제작과 전시를 지원한다. 격년으로 개최되어 올해 2회를 맞은 ‘2026 ACC 미래상’에서는 김영은이 최종 수상하여 《미래의 청취자들에게: 이동하는 소리》를 선보인다.
김영은은 소리와 청취를 통해 시각 중심주의 역사에서 소외된 서사를 사회·역사적 맥락에서 탐구해오고 있다. 청각 경험을 중심으로 ‘소리’와 실천의 형식으로서의 ‘청취’를 다룬다. 최근 작업에서는 언어, 음악,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청각적 사건들을 매개로, 이주의 역사적 경험 속에서 형성된 고유한 청취 방식을 탐구하고 있다.
《미래의 청취자들에게: 이동하는 소리》는 ‘아시아의 이동과 이주’를 소리로 마주하고 신체의 모든 감각으로 경험하는 전시이다. WFS와 공간음향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가 이동하고 중첩되며 다층적인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들어낸다. 이 목소리들은 식민 폭력, 전쟁 등 아시아의 복잡한 역사 속에서 쓰여진 이동과 이주의 경험과 정서를 노래한 과거의 ‘시’로부터 출발한다. ‘현대적 의미의 이주의 경험과 정서는 과거의 시와 어떻게 공명하는가?’, ‘과거의 소리는 어떻게 현재의 새로운 음향적 리얼리즘을 구성할 수 있는가?’와 같은 작가의 질문에서 출발한 이 전시는 이동과 이주의 경험을 소리로 다시 엮어내며, 아시아의 새로운 음향 풍경을 그려낸다. 동시에 ‘듣기’라는 행위를 사유의 주체로 재배치하여 청취가 열어낼 미래의 가능성을 상상한다.
전시장 안내

A.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1관은 예술극장(B4)에서 전시가 시작됩니다.
B.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면, 다른 전시가 계속됩니다.
C.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면, B2 엘리베이터 뒤편 메자닌을 따라 전체 전시를 조망하실 수 있습니다.
- 김영은, 〈미래의 청취자들에게: 이동하는 소리〉, 2026, 115.4채널 사운드, 3채널 영상, 조명, 60분. ACC 제작 지원.
- 신작 리서치 아카이브
- 구작 전시
본 전시는 115.4채널로 구현된 대규모 사운드 설치 작품입니다.
전시 공간의 상부에 설치된 다수의 스피커는 입체음향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공간음향 시스템으로, 소리가 공간 전체를 입체적으로 이동하고 펼쳐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람객은 공간을 거닐며 다양한 방향과 높이에서 변화하는 소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 공간 양쪽 스탠드에 설치된 WFS(Wave Field Synthesis, 파동장 합성) 시스템은 다수의 스피커를 이용해 가상의 음원에서 발생하는 음파를 공간 안에 재현하는 공간음향 기술입니다. 청취자가 이동하더라도 소리의 위치와 방향이 일정하게 지각되어, 실제 음원이 공간 속 특정 위치에 존재하는 듯한 청취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시 안내
구작전시: 김영은의 소리, 그리고 청취의 탐구 여정
〈세미콜론;이 본 세계의 단위들〉, 2011.
〈맞춤벽지음악〉, 2014.
〈밝은 소리 A〉, 2022.
〈붉은 소음의 방문〉,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