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 05〉, 2004.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19×51.5 cm

연작은 작가가 주변 혹은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빈 상자들을 모아 관찰하여 촬영한 작품이다. 벨벳이나 새틴 천이 안감으로 사용된 상자는 원래 간직했던 내용물이 빠져 나간 상황을 보여준다. 오브제가 부재하는 상태를 강조하여 존재와 부재 그리고 주연과 조연의 관계를 생각하게 한다. 담겨있었던 물건들의 형태는 겨우 남았지만, 색이 바랜 것만큼 그 시간의 흔적이 전달되어 세월의 깊이를 보여준다. 내용물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시대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그의 애정을 느끼게 된다.

비무장지대

〈비무장지대 04〉, 2010.

백자

〈백자 BM 04 BW〉, 2006.

곱돌

〈곱돌 JM-GD 11-1〉, 2007.

황금

〈황금 KR 045〉, 2023.

청화

〈청화 EWB 06〉, 2019.

음과 양

〈음과 양 001〉, 2020.

〈음과 양 002〉, 2020.

코리아 판타지

〈코리아 판타지〉, 2017.

꼭두

〈꼭두 12〉, 1998.

〈탈 강릉관노 03-1〉, 2002.

샤스루

〈샤스루 54〉, 2003.

콘크리트 광화문

〈콘크리트 광화문 01〉, 2010.

인테리어

〈인테리어 02〉, 2002.

비누

〈비누 13〉, 2006.

오브제

〈오브제 05〉, 2004.

컬렉션

〈리플렉션 10〉,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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