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강릉관노 03-1〉, 2002.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86.5×149 cm
양반광대
연작은 춤꾼들이 직접 탈을 쓰고 움직임 없이 카메라를 응시한 모습을 촬영한 작품이다. 1998년 봉산탈 촬영을 계기로 작가는 2002년부터 전국의 가면극 보존회를 찾아다니며, 총 13종의 가면극에 등장하는 백여 명의 탈춤꾼들을 촬영했다. 얼굴이 가려진 채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탈을 쓴 춤꾼들의 모습은 탈이 가진 힘을 강조하면서도 어딘가 모를 애잔함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춤꾼들이 멈춰있는 어색한 모습과 몸짓 속에서 시간을 초월한 생명력과 더불어 한국인의 마음에 숨겨진 애환을 찾고자 했다. 묘한 흡입력을 지닌 이 작품은 10개의 대형 가벽에 세워져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작을 촬영할 때 배경으로 사용된 천이 함께 전시되는데, 얼룩지고 헤진 느낌의 천은 탈이 가진 오랜 시간 누적된 애잔하고 한스러운 분위기와 어우러져 일체감을 이룬다.
비무장지대
〈비무장지대 04〉, 2010.
백자
〈백자 BM 04 BW〉, 2006.
곱돌
〈곱돌 JM-GD 11-1〉, 2007.
황금
〈황금 KR 045〉, 2023.
청화
〈청화 EWB 06〉, 2019.
음과 양
〈음과 양 001〉, 2020.
〈음과 양 002〉, 2020.
코리아 판타지
〈코리아 판타지〉, 2017.
꼭두
〈꼭두 12〉, 1998.
탈
〈탈 강릉관노 03-1〉, 2002.
샤스루
〈샤스루 54〉, 2003.
콘크리트 광화문
〈콘크리트 광화문 01〉, 2010.
인테리어
〈인테리어 02〉, 2002.
비누
〈비누 13〉, 2006.
오브제
〈오브제 05〉, 2004.
컬렉션
〈리플렉션 10〉,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