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도자
에이미 리 샌포드 작가 소개
1972
에이미 리 샌포드는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캄보디아계 미국 현대 미술 작가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출생했지만, 1970년대 크메르 루주 정권으로 발발한 킬링 필드로 인해 어렸을 때 미국으로 입양되어 성장했다. 캄보디아 이주민 작가로서, 집단 트라우마와 치유를 작업의 주요 주제로 다룬다. 캄보디아와 호주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뮌헨 하우스 데어 쿤스트(Haus der Kunst, 2019), 쿠알라룸프르의 A+ 갤러리(2018), 싱가포르 미술관(Singapore Art Museum, 2017), 창원 아시아미술제(2013), 런던 비엔날레(2006) 등 다양한 국가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에이미 리 샌포드는 캄보디아인의 정체성을 캄보디아의 역사적 사건에 영향받은 개인의 삶을 통해 보고자 했다. 작가는 1970년대 크메르 루주 정권 하에서 자행되었던 학살 사건의 상흔이 현재에도 여전히 작가 자신을 비롯한 캄보디아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에 주목했다. 샌포드는 캄보디아의 흙으로 빚은 도기들을 깨트리고, 이를 다시 실로 이어 붙이는 퍼포먼스 작품을 해 왔다. 이를 통해 작가는 역사적 상흔으로 인한 집단 트라우마를 치유한다. 도기의 파괴와 이를 다시 이어 붙이는 행위의 반복은, 집단에게 가해진 정권의 폭력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이를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담담한 의지를 보여 준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상 작품 <무한한 호, 문화전당로>는 이전의 도기를 깨트리고 이어 붙이는 퍼포먼스 <완전한 원>의 연작으로 광주 5·18의 상징인 구 전남도청을 품고 자리한 문화전당에서 확장된다.
린다 응우옌 로페즈 〈금빛 돌이 달린 미드나이트 허스키〉
〈금빛 돌이 달린 미드나이트 허스키〉, 2021.
린다 응우옌 로페즈 〈더 나은 곳(스툴)〉
〈더 나은 곳(스툴)〉, 2024.
린다 응우옌 로페즈 〈봄 하늘 선염 먼지 털북숭이(광주)〉
〈봄 하늘 선염 먼지 털북숭이(광주)〉, 2024.
린다 응우옌 로페즈 〈용암+모래 먼지 털북숭이〉
〈용암+모래 먼지 털북숭이〉, 2024.
에이미 리 샌포드 〈무한한 호, 문화전당로〉
〈무한한 호, 문화전당로〉, 2024.
세 오 〈자화상〉
〈자화상〉, 2023.
세 오 〈내면의 한(恨)〉
〈내면의 한(恨)〉, 2023.
세 오 〈정화〉
〈정화〉, 2023.
세 오 〈물양귀비〉
〈물양귀비〉, 2022.
세 오 〈옥빛 정원〉
〈옥빛 정원〉, 2024.
세오 〈경계성〉
〈경계성〉, 2023.
세 오 〈달항아리의 순환〉
〈달항아리의 순환〉, 2024.
세 오 〈정(情)원〉
〈정(情)원〉, 2024.
세 오 〈고요한 물〉
〈고요한 물〉, 2023.
세 오 〈금붕어 연못〉
〈금붕어 연못〉, 2023.
스티븐 영 리 〈안, 토끼처럼〉
〈안, 토끼처럼〉, 2023.
스티븐 영 리 〈밖, 호랑이처럼〉
〈밖, 호랑이처럼〉, 2023.
스티븐 영 리 〈독수리구름무늬 매병〉
〈독수리구름무늬 매병〉, 2024.
스티븐 영 리 〈마징가Z아프로디테A무늬 항아리〉
〈마징가Z아프로디테A무늬 항아리〉, 2024.
스티븐 영 리 〈모란무늬 매병〉
〈모란무늬 매병〉, 2024.
스티븐 영 리 〈용구름무늬 항아리〉
〈용구름무늬 항아리〉, 2024.
스티븐 영 리 〈불완전한 긍지〉
〈불완전한 긍지〉, 2024.
스티븐 영 리 〈광주에서의 마지막 밤〉
〈광주에서의 마지막 밤〉,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