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먼 앙상블
황문정
1990/한국
〈비인간 지구〉, 2021.
혼합 재료, 가변 설치
황문정은 {비인간 지구}를 통해서 도시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비-인간’ 존재들을 보드게임 형태로 드러낸다. 작가는 그 전에 도시 외곽에 머물면서 보이는 식물, 동물에 관심을 기울였는데, 2016년부터는 도시에서 거주하면서 도시와 비인간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를 주제로 한 그룹전에 참여하면서 아파트 건물과 그 안에 존재하는 생물들을 관찰하게 되었는데, 이때 인간이 만든 도시시스템이 무수히 많은 쓰레기, 바퀴벌레, 모기와 같은 곤충, 쥐, 잡초, 새 등과 같은 도시 곳곳에 퍼져있는 비-인간을 소멸시키려하지만 인간보다 수명이 길거나 강한 번식력을 가졌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고 다시 인간의 눈앞에 나타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관람객들은 게임 테이블 위의 축소된 도시를 내려다보면 ‘도시를 깨끗이 청소하세요’란 주문을 받고 비-인간들을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 세계로 제거하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존재들은 사라지지 않고 지상 도시로 다시 올라옴으로써, 인간이 공존할 수 밖에 없는 존재들임을 인지하게 된다.
루카스 실라버스
〈푸른 하늘 위 노란 달〉, 2020.
〈붉은 하루 위 파란 달〉, 2020.
〈삶의 걸음 ‘세상 속으로’〉, 2021.
〈삶의 걸음 ‘우주로'〉, 2021.
〈삶의 걸음 ‘바다가 온다’〉, 2021.
〈구축의 구축〉, 2021.
김제민
〈하루의 행복〉, 2021.
〈끈질긴 잡초 생명력 기르기〉, 2021.
〈원더 풀 월드〉, 2016(재제작 2021).
이경하
〈공터1〉, 2020.
〈공터2〉, 2020.
〈공터3〉, 2020.
〈공터4〉, 2020.
레나 부이
〈순환〉, 2021.
〈정령들〉, 2021.
〈무해한 풀 3〉, 2021.
〈무해한 풀 4〉, 2021.
김설아
〈아홉 개의 검은 구멍, 숨소리〉, 2021.
황문정
〈비인간 지구〉, 2021.
김태연
〈식물의 고통〉, 2021.
〈생명체되기 1 – 비너스의 탄생〉, 2021.
〈생명체되기 2-춤〉, 2021.
페이 잉 린
〈바이로필리아 〉, 2020.
로버트 자오 런휘
〈임계값에 대한 기념물〉, 2020.
양희아
〈무한정원+△〉, 2021.
장전프로젝트 (장준영 & 전지윤)
〈랜덤 포레스트〉, 2021.
이스트허그
〈신명 : 무감서다 圓〉, 2021.
천영환
〈into the mind ('마음 속으로’란 의미)〉, 2021.
조은우
〈AI, 뇌파 그리고 완벽한 도시 No. 2〉, 2019(2021 재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