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환상

최고은

한국

〈머터리얼 풀: 2021 ACC〉,

머터리얼 풀은 2016년부터 꾸준히 진행된 프로젝트다. 가구나 가전과 같은 생활 주위의 물건을 조각의 재료로 삼아 새로운 질서로 재단하고 조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사물에 내재한 기존의 질서는, 마치 유희하듯 잘리고 파괴되는 과정에서 조각적 반전을 일으킨다. 이번 전시를 위한 새로운 머터리얼 풀 시리즈는 냉장고를 재료로 제작되었다. 집집마다 주방 한편을 차지한 냉장고를 그 장소로부터 분리해 예술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냉장고의 몸체는 단순한 규칙에 따라 잘린 뒤 다시 조립되고, 본래의 기능과 형상을 잃은 채 다른 차원의 무게로 반전된 조각으로서 관객을 맞이한다.

준 양

〈중국 황제의 얼음/ 땅에 얼음 1000kg을 묻은 아티스트〉, 2019.

호상근

〈냉장고 언저리에서〉, 2021.

최고은

〈머터리얼 풀: 2021 ACC〉,

전민제

〈우리가 믿는 신 아래〉,

이미화 / 이모저모 도모소

〈2,000kcal–0kcal〉, 2021.

타오 후이

〈연기와 빛〉,

EBS 지식채널e

〈너무 긴 1분〉,

〈일주일 3km 다이어트〉,

콰트레캅스

〈낫 롱거 라이프〉, 2019.

스크리닝룸

〈스크리닝룸〉,

언해피서킷

〈인류를 위한 얼어붙은 기념비〉,

아라키코스케

〈음식물 쓰레기 제품〉,

〈아니마〉,

엘리야누르비스타

〈미식세美食世〉, 2021.

지현 다비드

〈냉장고로부터 음식을 구하라〉, 2009.

비전화제작자

〈오래된 미래: 저장에 대하여〉,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

〈사회적 발효 아카이브〉, 2021.

장동콜렉티브

〈굿 플레이스: 조왕신들을 위하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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