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도자
스티븐 영 리 작가 소개
1975
스티븐 영 리는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 도예가이다. 한국계 이민 2세대로, 이민 세대로서 가지는 장소와 소속에 대한 질문에 직면해 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서양 교육 체계 안에서 아시아 도자를 공부하고 기술을 연마하였고, 특히 문화적 영향을 발생시키는 원천에 관심을 가지며 탐구해 오고 있다.
작가는 2006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의 대표 도예 레지던시 기관인 헬레나 아치 브레이 도자 재단(Archie Bray Foundation)의 아트 디렉터를 16년간 역임하였다. 또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2009), 중국 징더전 포터리 워크숍(The Pottery Workshop, 2008) 등 미국과 아시아에서 강연을 펼치기도 하였다.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 2013), 워싱턴 D.C. 렌윅 미술관(Renwick Gallery, 2016), 징더전 스컬프처 팩토리(Sculpture Factory, 2005) 등 세계 각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그의 작품은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미국 미술관(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 앨프레드 도자 미술관(Alfred Ceramic Art Museum)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스티븐 영 리는 도자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그는 기형 면에서 형태를 찌그러트리거나 깨트려 완벽한 균형미를 최고로 여기는 도자의 전통적인 관습에 도전한다. 작품의 첫인상에서 부서지거나 흘러내린 항아리의 조형성이 먼저 다가온다. 이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그러진 형태를 오롯이 활용해 그린 다양한 문화권의 도자 문양과 기형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전통적인 도예의 어법에서 벗어난 아름다움을 제시한다. 또한 작가는 용, 호랑이, 구름 등 오래 전부터 사용해 오던 문양이 현대에도 캐릭터로 녹아들어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이를 주요 문양으로 사용하여 도자의 현대성을 강화시킨다. 형태의 불완전성, 충돌하는 이미지의 이질성, 문양의 현대성은 <해체(Deconstructed)> 연작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현대 도자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미국에서 신작을 제작하였고, 광주에서도 2주간 머물며 작품을 제작하였다.
린다 응우옌 로페즈 〈금빛 돌이 달린 미드나이트 허스키〉
〈금빛 돌이 달린 미드나이트 허스키〉, 2021.
린다 응우옌 로페즈 〈더 나은 곳(스툴)〉
〈더 나은 곳(스툴)〉, 2024.
린다 응우옌 로페즈 〈봄 하늘 선염 먼지 털북숭이(광주)〉
〈봄 하늘 선염 먼지 털북숭이(광주)〉, 2024.
린다 응우옌 로페즈 〈용암+모래 먼지 털북숭이〉
〈용암+모래 먼지 털북숭이〉, 2024.
에이미 리 샌포드 〈무한한 호, 문화전당로〉
〈무한한 호, 문화전당로〉, 2024.
세 오 〈자화상〉
〈자화상〉, 2023.
세 오 〈내면의 한(恨)〉
〈내면의 한(恨)〉, 2023.
세 오 〈정화〉
〈정화〉, 2023.
세 오 〈물양귀비〉
〈물양귀비〉, 2022.
세 오 〈옥빛 정원〉
〈옥빛 정원〉, 2024.
세오 〈경계성〉
〈경계성〉, 2023.
세 오 〈달항아리의 순환〉
〈달항아리의 순환〉, 2024.
세 오 〈정(情)원〉
〈정(情)원〉, 2024.
세 오 〈고요한 물〉
〈고요한 물〉, 2023.
세 오 〈금붕어 연못〉
〈금붕어 연못〉, 2023.
스티븐 영 리 〈안, 토끼처럼〉
〈안, 토끼처럼〉, 2023.
스티븐 영 리 〈밖, 호랑이처럼〉
〈밖, 호랑이처럼〉, 2023.
스티븐 영 리 〈독수리구름무늬 매병〉
〈독수리구름무늬 매병〉, 2024.
스티븐 영 리 〈마징가Z아프로디테A무늬 항아리〉
〈마징가Z아프로디테A무늬 항아리〉, 2024.
스티븐 영 리 〈모란무늬 매병〉
〈모란무늬 매병〉, 2024.
스티븐 영 리 〈용구름무늬 항아리〉
〈용구름무늬 항아리〉, 2024.
스티븐 영 리 〈불완전한 긍지〉
〈불완전한 긍지〉, 2024.
스티븐 영 리 〈광주에서의 마지막 밤〉
〈광주에서의 마지막 밤〉, 2024.